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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할인은 고객이 만족할때까지라네요. |
글쓴이: 말괄랑이 | 날짜: 2007-11-25 |
조회: 4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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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amily.startools.co.kr//view.php?category=TEgVKU0xRTZCOR8%3D&num=EB5KdxI%3D&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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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특별한 날이라 마키노차야에 갔습니다. 원래는 지난달에 무스쿠스에 필박혀 거기가려했으나 요즘의 일련의 사건으로 변심아닌 변심하고 제가 고지식해서 약속을 가장 중시하는지라
여러 블러그 다 뒤져가면서 (그저그런 팸레에 가는 실패(?)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보노보노와 새 스시부페인 이곳을 비교하다가 집에서 조금더 가까운 곳으로 정했습니다. 강남땅은 주차비가... 차 놓고 마을 버스타고.
예약없이도 가능하다기에 그냥 5시30분에 맞추어 아이들과 먼저 달렸고 거의 기다림없이 예약좌석아닌 곳중에 가장 편안한(아이가 있어서 구석으로)자리에 안착. 서버언니가 알아서 잘 해주더군요. 우선 넓직하더군요. 그래서 동선도 길었어요.
가장 눈에 띄인곳은 케익바 과일은 한쪽도 못 먹었네요. 별별 작은 무스류와 생크림케익그리고 초코렛, 떡등 케익바 위의 것을 다 먹어보지 못했는데 대체적으로 중복된 느낌이 조금. 몇몇가지 정리하고 다른류도 좀 추가했으면하는 생각이... 비스켓이나 젤리나 치즈케익같은것.
자연산 광어라는 코너에서는 신김치빼고 달라고 했고 저녁에 추가된다는 전복과 성게,참치 특수부위와 멍게,해삼등을 적당히. 전복은 할인마트에서 3개에 만원하는 사이즈에 꼭 그맛이었고 광어는 엄청 큰 놈들이라 그런지 두껍게 썰어주셔서 그런지 조금 더 씹어야 하겠더군요. 진짜 조금 얇았으면 했네요. 참치 볼살을 달라고 하니까 딱 두조각 주시던데요, 특수부위라 그런가 양이 적다나요. 아무튼 참치는 좀 아니더군요. 볼살은 괜찮았는데 뱃살은 해동이 잘못된건지 고소하게 사르르 녹는게 아니라 질기더군요. 차갑게 약간 얼어 있어야 하는데 너무 녹은 상태. 그래서 그건 한번만. 같이 주시는 생연어가 나았어요.
초밥은 여러종류가 있었는데 생새우초밥과 연어,광어,연어알올라간 군함말이정도만 먹었어요. 밥이 너무 많고 신맛이 강해서 그것도 밥반 덜어내고 한번으로 끝. 초밥의 밥은 양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무스쿠스가 낫더군요. 약속만 지켰다면 완소인데... 롤도 많은 종류가 있었지만 경험상 배를 금방 압박하는것인지라 생략.
가장 구석에 있던 딤섬. 금붕어모양과 보자기처럼 묶어 놓은것은 새우맛이 강하고 쫄깃했고 초록색 삼각형은 아는 맛이라 생략. 몇몇가지와 팥찐빵,대나무통밥도 생략. 그 옆에 스테이크코너.주문하면 그때그때 바로 구워주셔서 먹었는데 곁들여주는 청경채와 버섯,양파의 맛도 좋았고 소스도 달짝지근하니 좋더군요. 육고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두번 먹었네요.
우동과 메로스테이크,튀김은 생략. 튀김에 새우는 오늘 없던데요. 우동은 다음 기회에. 런치에나.
전복죽은 내장까지 넣었다는데 아이가 가져와서 않먹는걸 식었을때 먹어서 인지 씹을게(알맹이) 없더군요. 스프류도 생략.
게딱지밥은 배불러서 못먹고 나오다니... 저녁엔 킹크랩을 쪄주시더라구요. 잔뜩 쪄 놓고 계속 손질해서 주시더라구요. 그옆에는 살아있는 그것들이 탈출을 시도하듯 꿈틀거렸고. 그놈들을 쪄주신다고 하더라구요. 킹크랩이 떨어지면 대게 쪄주신다고 했는데 저 나올때까지 계속 킹크랩이 나오더군요. 대게 나오면 등딱지밥 먹으려고 했는데.
킹크랩기다리던 와중에 피자와 크림스파게티주문. 킹크랩이랑 동시에 받아들고 자리로 와서 따끈한 삼총사를 기쁘게 즐기고. 가위는 서버오빠가 가져다 주심. 토다이처럼 달라고 해야 주심. 진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크림스파게티 정말 제대로 느끼하게 해주시더군요. 금방 해치우고 열심히 가위질해서 새끼들 킹크랩 멕이고 피자도 한점 먹어보았는데 피자 2종은 그냥그냥. 화로에 굽고 도우도 얇은것이었는데 피자헛의 팬에 길들여진 입맛인지라. 킹크랩 따끈하니 열심히 먹었네요. 다리 얇은부분은 짜긴했지만 토다이의 대게 찌든짠맛같은 짠맛은 아니더군요.
과일코너옆에 유리병들속에는 식혜,수정과,오렌지쥬스,산딸기쥬스가 있었는데 무스쿠스나 여기나 컵이 죽그릇같아서 나를때 출렁출렁. 제 입맛에는 조금 흐리면서 달더군요.
커피는 진한커피,연한커피로 나뉘는데 진한 커피는 에스프레소더군요. 어르신데들이 잘 몰라해서 그리 써놓았다는데 저 그 진한커피 모르고 (양이 워낙 적어서)두번 눌러서 이밤에 잠 못들고 후기 올립니다. 다시 명찰 바꾸어 놓으시길. 커피머신은 양끝에 한대씩 있어서 좋았는데 탄산 음료는 화장실 가는 방향 끝에 한대만 있었음. 대신 반대쪽엔 아이스크림기계가 놓여 있어 평등했음. 아이스크림 요구르트맛 한가지. 누르면 쏟아지므로 조심할것.
마찬가지로 화장실가는 길 끝에 와인코너가 있음. 빨대가지러 갔다가(음료수기계옆에 없음) 팥빙수 발견. 올해 처음 팥빙수 개시. 그냥 평범한 맛.
음식을 남기면 20% 할인 않해준다는 쪽지도 주셨지만 계산서에 처음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찍어 주시더라구요.
중간중간 약간 나이드신 분이 음식을 직접 설명해 주시면서 돌아다니시던데 그 분이 오너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좋아하는 훈제연어는 지금 쓰면서 생각났고(왜 놓쳤을까?) 샐러드바가 따로 없는것 같았고(같이 간 사람 말로는 있었다고 함) 중화요리와 닭봉강정은 눈으로만 찍고 와서 아쉽네요. 다음엔 런치에 가서 입으로 찍고 오렵니다. 이런 가리비 구워 주던 즉석코너도 놓쳤네요.
저녁은 39,000원인데 20%할인해서 31,200원 그리고 10% 부가세 붙더군요. 점심과의 차이가 좀 나더군요. 대신 전복 5개 더 먹고 오면 얼추... 20%할인은 고객이 만족할때까지라네요.
화장실에 나비가 있어서 아이가 좋아했고 매장중간중간에 손을 씻도록 세면대가 있었던게 신기하더군요, 근데 손을 닦을 페이퍼가 없어서.
오늘도 보노보노가 더 궁금해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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