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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암소고기로 만든 언양식 불고기, 고소한 풍미가 일품 <언양진미불고기> |
글쓴이: 아이 | 날짜: 2013-04-02 |
조회: 103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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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암소고기로 만든 언양식 불고기, 고소한 풍미가 일품 <언양진미불고기>
소고기의 여러 가지 부위를 모아 잘게 다져서 양념에 버무려 석쇠에 구워먹는 것이 언양식 불고기다. 모양이나 식감이 얼핏 떡갈비 같기도 하다.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언양진미불고기>는 불고기 판매율만 전체 80% 이상, 주말에는 불고기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외지 고객만 600명 이상 방문하는 대박집이다.
보통 불고기감으로 앞다리살이나 목심 등의 저지방 부위를 사용하는데 이집은 1+ 이상 등급의 등심이나 채끝, 갈비 등 주로 구이메뉴로 내는 부위도 골고루 섞는다. 부드러운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쫄깃하다. 지방질이 적당히 분포돼 있어 육즙도 풍부하다. 충분히 숙성시킨 한우암소고기만 사용하기 때문에 암소 특유의 고소한 풍미도 느낄 수 있다.
불고기는 두 차례에 걸쳐서 숙성 과정을 거친다. 먼저 채끝과 갈비, 다양한 정육 부위를 골고루 섞어 커다란 상자 안에 넣고 -1℃가량의 온도에서 3일 정도 숙성시킨다. 육질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숙성된 고기는 기계로 잘게 썰어 소금과 설탕, 참기름, 마늘을 넣고 버무린 후 다시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킨다. 이때는 육질보다는 양념이 고기에 골고루 침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불고기 형식과 다르게 간장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암소고기 본연의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양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인분 기준 170g을 제공하는데 속까지 고기로 가득 차 있어 입안이 알차고 '풍성하다'는 느낌이 든다.
간장 베이스 양념을 사용하는 일반 언양식 불고기보다 양념이 훨씬 단출하고 간도 심심하기 때문에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 맛 전문가는 "대부분의 언양식 불고기는 간장 양념을 과하게 해 먹고 나면 짠 맛이 강하게 남고 계속해서 물이 당기는데 이집은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중독성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언양석쇠불고기(170g) 가격은 1만7000원. 조미료를 일절 배제한 찬 구성도 돋보인다. 주소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597-7 전화 (052)262-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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