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배고프지도 않고 입맛도 별로없고 해서 입맛 돋우며 간단하게 먹으려고 오랜만에 틈새라면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유투존후문 충무김밥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하니 바로 2층에 이전한 틈새라면 본점이 보이더군요.
이전한지도 몰랐는데... 제가 본점을 오랜만에 찾긴 했나봐요.
여전히 사람들이 남긴 수많은 쪽지들이 누덕누덕 붙어 있는 벽면들...
그렇담 이전하기 전에 본점 벽에 붙어 있던 쪽지들은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더군요.
어쨌든 이전해서 깔끔해진 물과 단무지 통하며..
본점은 매운맛인 빨계떡만 판다고 써있네요. 워낙 매운맛만 먹어서 전에 안매운맛을 팔았었는지는 기억도 안나네요.
셀프로 준비한 단무지와 물..
빨계떡이 나왔습니다~
요렇게 콩나물이 들어 있어 시원한 맛이 나는걸까요?
김과 어우러진 매콤한 국물까지 모두 비우고나 어느새 땀이 뻘뻘 나네요.
이전하고 나니 전보다는 조금은 더 친절해 진것 같은데 사장 아저씨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 아저씨가 없어서 쪼금 친절해 졌나봐요. ^^;;
이제는 체인점화 되서 명동 말고도 만날수 있는 틈새라면이지만 역시 본점의 빨계떡이 젤 맛있는것 같네요. 근데 여전히 라면 이름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빨계떡이라...
전 찬밥은 시키먹지 않았어요. 워낙 라면에 밥말아 먹는걸 싫어하거든요. 게다 라면 하나면 양이 충분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거의 너나 할것 없이 찬밥을 추가 해서 먹더군요.
식사시간 좀 지나서 갔는데도 여전히 사람은 바글바글 하더군요. 마침 한팀 나오길래 곧바로 앉을수는 있었지만 기다릴뻔 했어요.
가격은 빨계떡 3000원, 찬밥 1000원, 꼬마김밥 1000원
명동에 가면 먹어줘야 하는곳이 몇군데 있지만 이곳도 가~끔 들려줘야 허전하지 않은것 같네요.
위치: 명동 유투존 후문쪽에 충무김밥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하면 오른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문이 보임 |